#스웨덴지명유래#스웨덴국경일 #아파트중개인때문에열받은이야기 스웨덴에 사는 한국인들을 위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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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레터에서는
🏇스웨덴 국경일에 경마 구경 간 이야기
⛳스웨덴 지역명의 유래
🏠아파트 중개사 선택의 중요성
...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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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경일에 경마 구경 간 이야기 🏇
by 투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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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은 한국에서는 현충일이죠? 스웨덴에서는 스웨덴 국경일nationaldag입니다. 예전에는 스웨덴 국기의 날 svenska flaggans dag 🇸🇪라는 이름으로 기념하던 날이었는데, 1983년에 스웨덴 의회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해요. 그리고 스웨덴 국경일이 공휴일이 된 건 2005년으로, 비교적 최근 일이네요.
왜 하필이면 6월 6일일까요? 그 이유는 첫째로 1523년 6월 6일은 구스타브 바사가 칼마르 동맹에서 나와 스웨덴의 국왕👑이 된 날이고요, 둘째로는 1809년 스웨덴이 최초 정부를 수립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893년에 민족주의 정신을 기리며 6월 6일을 기념하기 시작한 게 시작이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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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en dröm är för stor! Vinnie the Dreamer (출처: ATG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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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은 스웨덴 국경일에 대한 글이 아니라, 국경일에 '경마구경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웬 경마인가 싶으시죠? 스톡홀름 Gärdet에서는 2013년도부터 국경일을 기념해 경마🏇 행사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올해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경마를 구경하러 다녀왔어요.
스웨덴 국경일답게, 스웨덴 의회 대변인이 국민들의 정신적 통합에 대해 축사를 하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마 행사 주관사인 ATG의 마스코트 Vinnie라는 말이 무대에 올라와 인사도 하고요. 참고로 Vinnie는 키가 아주 작은 품종인데요, 그래서 (작은 Vinnie가 유명해졌듯이) "Ingen dröm är för stor"(No dream is too big) 이라는 문구와 함께 ATG 광고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경마 경기는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고요, 10살 남짓한 어린이들이 조랑말을 타고 하는 경주부터, 스피드 레이스, 속보 경주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 뿐아니라 주관사 홈페이지에서 마권🎫을 살 수도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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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뿐만 아닌 모자와 관련된 행사도 이색적이었습니다. 경주 중간에는 모자 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멋진 모자👒를 쓰고 온 사람에게는 열기구를 타고 스톡홀름을 구경할 수 있는 상을 주었습니다. 혹시 내년에 이 곳에 가신다면 가장 멋진 모자🎩를 꺼내 쓰고 가보세요 :)
행사가 열린 스톡홀름 Gärdet은 피크닉을 하기도 좋은 장소인데요, 경마를 구경온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행사장 옆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내년 스웨덴 국경일에 뭘 할까 고민되신다면, 바로 이 Nationaldagsgaloppen으로 색다른 소풍을 다녀와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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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나들이 후기가 어떠셨나요?
다음엔 여러분의 여행기를 싣고 싶습니다!
🌻긴 글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
📷사진 한 장에 몇 줄의 코멘트라도 좋습니다!
✈️여행기, 동네산책한 이야기, 나들이한 이야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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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모처럼 스웨덴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있는데요, 지역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져서 찾아보았습니다.🇸🇪
먼저, Sundsvall, Hudiksvall 등에 붙은 vall은 ‘제방, 둑’이라는 뜻입니다. 해안에 위치한 도시이다보니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네요. Uddevalla의 valla 역시 같은 뜻이라고 하네요. Sund는 ‘해협’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Östersund에는 바다가 없는데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Frösön 섬과 육지 사이의 아주 좁은 수역 이름이 Östersundet이었던 데서 도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네요.
물이 많은 나라답게 물과 관련된 단어에서 온 지명이 많죠? Vik 역시 바다🌊와 관련이 있습니다. ‘만’이라는 뜻이죠. Västervik도 그렇지만 내륙에 있는 Arvika나 Ludvika 역시 호수의 만과 접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큰 강은 flod, 좀 작은 강은 å, 시냇물은 bäck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Luleå, Umeå 등 북쪽 도시들 이름에 특히 å가 많이 붙죠. 그런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å를 발음하지 않고 ‘룰레’, ‘우메’ 이렇게 부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그 밖에도 fors는 물살이 빠른 곳, 급류를 의미하는데 Kramfors 등이 있죠. 특히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스웨덴어로는 Helsingfors라고 하고요.
Stockholm, Hässleholm 등의 ’holm‘은 중세시대 때는 ’섬‘이라는 뜻이었지만, 점점 의미가 확장되어서 귀족이 소유한 영지, 마을, 농장 이름 뒤에 붙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합니다. Linköping, Norrköping 등 köping은 ‘시장’을 뜻하는 말에서 왔다고 하네요. 아마 큰 시장이 열렸던 도시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Alingsås라는 지명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그게 ‘aling-sås’일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alings-ås’더라고요. Ås는 산등성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Västerås, Tranås, Borås라는 이름도 이제 이해가 가시지요. Knivsås가 ‘칼 소스’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꿀밤 한대를…! 비슷한 사례로, Kungsängen을 ‘왕의 침대(säng)‘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왕의 들판(äng)’이었더라고요. 용서하시오, 왕이시여…
Dal은 계곡,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Mölndal, Svedala, Högdalen 같은 곳이죠.
Borg는 '요새, 성'인데, Åhus처럼 hus가 붙는 지명 역시 요새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스몰란드에서 많이 보이는 hult는 ‘숲’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이케아 본사가 있는 Älmhult가 그렇죠.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고요, 저는 이만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진 속 도시가 어딘지 한번 맞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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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의 둑"이라는 뜻의 이 도시는 어디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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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도 괜찮지만 알면 재미있는 잡지식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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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인중개사 선택의 중요성과 잘 고르는 팁...!
by 투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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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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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이사를 하려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팔리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판매 과정 중에 부동산 공인중개사와의 마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중개사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알아봐야하는지 적어보겠습니다.
부동산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Hemnet, Booli를 보시면 모델하우스🏠처럼 아파트를 예쁘게 꾸며 사진을 찍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매물을 확인한 후 아파트 실물을 보고(visning) 사람들이 판매 가격을 제시(att lägga ett bud)합니다. 아파트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엔 서로 입찰(budgivning) 경쟁을 하는데요, 그러면 아파트 가격이 처음 시작가(utgångspris)에서 10% 이상으로 높게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대한 중개사의 지식과, 적절한 판매전략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개사를 고를 때 중요한 점은, 첫째로 아파트 공인중개사를 여러 명 만나보고 비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화하면서 공인중개사가 동네 사정을 잘 알고 있는지, 이 전에 같은 아파트 건물에 있는 매물을 판매한 적이 있는지, 판매 전략은 무엇인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지 등 중요한 질문들을 하면서 중개사가 나의 기대치를 충족할지 잘 알아봐야 합니다. (저는 이 단계를 건너뛰었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네요😥)
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중개 수수료💸인데요, 중개 수수료를 고정할 수도 있고, 아파트 최종 판매가에 비례해 수수료를 지불할 수도 있어요. 또는, 일정 금액까지는 고정으로 해놓고 그 이상으로 판매가가 올라가면 보너스를 주는 방법으로도 정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금액별 평균 수수료를 Hittamaklare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중개 수수료는 공인중개사마다, 회사마다 다르니 다양한 회사의 중개사를 여러 명 만나보시고 수수료도 비교해야 합니다. 또 이 수수료는 정해진 가격이 아니므로 협상도 가능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부동산 중개사에게 3개월 판매독점권이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3개월 이내에 아파트를 팔지 못할 경우 판매자는 아파트 판매 준비를 위해 쓴 비용(예. 사진, 광고 등)을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독점권이 없는 계약의 경우엔 아파트 판매를 준비하는 동안 든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하는 단서 조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3개월 판매독점권을 주고 계약하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중개사가 사진을 찍고 아파트 광고 초안을 검토 요청을 할 때,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맘에 들지 않는 점을 이야기하고 고쳐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하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중개사가 본인의 전략이 옳다고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길래 저도 믿고 그대로 일을 진행하게 두었는데요, 그 결과 제 아파트 광고 클릭 수가 다른 주변 매물에 비해 현저히 적었습니다🙅♀️.
아파트의 단점이 보이는 사진이 있길래 수정을 요청했는데 중개사가 그 요청사항을 무시했고요, 아파트 정보를 부정확하게 적지를 않나, 아파트 판매가를 내리려는 전략을 쓰려하지 않나, 답답한 점이 많았어요. 결국 제가 추가로 요청해서 사진을 다시 찍고 광고를 고치고 나니 그제야 아파트 광고 클릭 수가 늘었고요. 아무래도 공인중개사는 여러 아파트를 한 번에 관리하다 보니 판매자보다 관심이 적을 수밖에요. 그러니 중개사에게 피드백을 반영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중개사를 만났더라면 벌써 좋은 가격에 아파트를 팔고 한시름 놓았을텐데... 여러분들은 나중에 아파트를 판매하실 때 중개사를 잘 고르셔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행운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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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아파트를 잘 파는 노하우를 공유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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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인회 야유회에 놀러오세요! 스웨덴 한인회가 6월 15일 오전 11시 Tyresö의 Alby Friluftsgård에서 야유회를 개최합니다. 부담없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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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내주세요!
🌻일상 이야기,
🐏살고 있는 동네 자랑,
📷나만 보기 아까운 사진 한 컷,
✈️여행기, 웃긴 밈, 유용한 정보 등등,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제목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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