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여행기 #스웨덴에서소꼬리곰탕 #유럽의회선거 스웨덴에 사는 한국인들을 위한 매거진,
위클리 스웨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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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 스웨덴 구독자 여러분 😊
스톡홀름과 스코네는 지난 2주간 너무나 아름다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기상예보를 보니 대부분의 지역 날씨가 다 따뜻하고 좋은 것 같은데요.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거리를 누비고 야외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되어 정말 기쁩니다. 스웨덴의 여름은, 길고 우충충한 겨울이 있었던지도 잊게 만들 정도로 마법같은 계절이네요!
이번 주 레터에서는
🌼스웨덴의 제주도, Ven 나들이
🍖알아두면 좋을 고기 이야기 - 소고기 고기 부위 명칭
🇪🇺 유럽 의회 선거
...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저희 구독자 수가 지금 99명이거든요. 과연 100번째 구독자님이 나타나실지! (두구두구두구) 주변에 홍보도 해주시고 글이나 사진도 보내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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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네의 제주도, Ven 나들이
by Ba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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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 스코네에는 노란 유채꽃🌼들이 활짝 핍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지금은 슬슬 유채꽃들이 지고 있지만요. 기차를 타고 잠시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노라면 금세 노란색 들판이 펼쳐집니다. 어딘가 멀리 가는 게 귀찮아서 저는 항상 집 근처에서 유채꽃을 즐기곤 했는데요, 작년에는 특별히 '스코네의 제주도', Ven 섬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Landskrona에서 페리로 30분이면 닿는 Ven섬은 유채꽃으로 특히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스코네의 제주도'라고 멋대로 이름을 붙여봤는데요, 유채꽃 말고도 이 섬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경관과 작은 갤러리들 등 볼 것이 많습니다.
차를 페리에 싣고 가서 운전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자전거를 대여해 섬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섬 길이가 약 4킬로미터에 지나지 않고요, 걷거나 자전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좁은 길들이 멋진 경치를 선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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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 섬 꼭대기를 우뚝 지키고 있는 S:t Ibb 교회에서 내려다본 마을입니다. Ven 섬에는 총 3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하네요. 슈퍼마켓은 단 한 곳. 버스노선도 하나. 이 곳의 주민들은 어떤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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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신다면 이 곳 역시 필수코스죠. 위스키 양조장입니다!🍷 사실 Ven 섬은 은근히 특산품이 많은 곳이었더라고요. Hven 위스키도 유명하지만, rapsolja(유채기름), linolja(아마씨유), durumvete(듀럼 밀)이 이 곳 특산물입니다.🥖 Ven에서 생산된 듀럼밀로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영업시간을 못맞춰서 가보지 못했네요. 대신 Pumpans café에서 근사한 점심과 맛난 케이크를 즐겼답니다. 항구 근처에는 Ven에서 생산하는 Hvens glass🍦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으니 한번 맛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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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solja(유채기름), linolja(아마씨 기름)을 파는 무인가판대를 길에서 우연히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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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는 당시 지동설과 관련된 뛰어난 업적으로 유럽 각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는데요, 그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덴마크 국왕이 이 Ven 섬을 하사하며 덴마크에 붙잡았다고 하네요. 브라헤는 이 섬에 Uraniborg라는 성을 세우고, 천체 관측기지로 삼아 오랫동안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브라헤가 섬을 떠난 후 해체되어 지금은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죠. Ven섬에서는 티코 브라헤와 관련된 유적들과 기념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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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자전거로 섬을 한바퀴 돌고 나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섯 시간 정도 섬에 머물렀네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좋고요, 봄이나 여름 나들이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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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가 어떠셨나요? 별거 없죠?
다음엔 여러분의 여행기를 싣고 싶습니다!
🌻긴 글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
📷사진 한 장에 몇 줄의 코멘트라도 좋습니다!
✈️여행기, 동네산책한 이야기, 나들이한 이야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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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소고기부위 이름🍖
by 투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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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는 제가 차돌박이를 찾아헤맸던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요, 이번에는 알아두면 유익한 고기부위 이름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2주 연속 고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고기🍖는 사랑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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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스웨덴어로 nötkött 이라고 하죠? 젖소(ko)나 육우(tjur), 송아지(kalv, ungnöt)로부터 온 고기입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각 부위가 숫자로 표시되어있는데요, 소고기 부위를 스웨덴어, 영어, 한국어로 찾아보고 정리해보았습니다!
1️⃣ Oxind 뽈살 2️⃣ Högrev (Chuck) 목심과 윗등심 (어깨부위). 등심보다 약간 질기고 찌개용, 불고기로 적합합니다. 3️⃣ Entrecote (Ribeye) 꽃등심. 구이용, 센불로 하는 구이에 적합합니다. 4️⃣ Ryggbiff (Sirloin) 등심, 채끝. 구이용, 미디움 정도의 구이에 적합합니다. 5️⃣ Oxfilé (Tenderloin) 안심. 부드러움이 특징이죠? 6️⃣ Rostbiff (Beef Rump) 우둔살. 기름이 적어서 장조림, 육개장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합니다. 7️⃣ Ytter & Innelår (Silverside & Topside) 우둔, 설도. 마트에서 파는 lövbiff가 이 부위인데요, 구이나 찌개용으로 쓰기 좋습니다. 8️⃣ Oxsvans 소꼬리 9️⃣ Nötrulle (Eye Round) 홍두깨살. 고깃결이 보이고요, 잡채, 장조림 등 다양한 한식에 사용 가능합니다. 🔟 Fransyska (Beef Knuckle) 도가니살. 작은 조각으로 썰어 요리하면 좋습니다. 🔟1️⃣ Flankstek & Kållap (Flank Steak) 양지, 앞치마살, (Skirt Steak) 치마살. 주로 햄으로 만드는 부위지만 구이용으로도 괜찮습니다. 🔟2️⃣ Nötbringa (Beef Plate, Brisket) 양지머리. 국, 찌개용으로 오래 끓이면 맛이 좋습니다. 🔟3️⃣ Nötbog (Shoulder Clod) 어깨살, 어깨살 양지. 육회용으로 쓰입니다. 🔟4️⃣ Nötlägg (Beef Shank) 사태. 뒷사태는 주로 간 고기나 햄으로 쓰이는데요, 사태찜, 수육 등으로 조리합니다.
보통 동네 슈퍼에서는 nötfärs, lövbiff, entrecote, högrev, ryggbiff 정도 부위를 팔지만 조금 큰 슈퍼인 시티그로스, 윌리스, 혹은 정육점이 있는 이카나 시장에 가면 다양한 부위를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시티그로스에서 소꼬리를 사다가 소꼬리 곰탕을 해먹었는데요, 국물을 요리하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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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hydraterna, 탄수화물당에 투표하세요! 출처: facebook.com/kolhydrater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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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에 유독 정당 홍보물이 많이 눈에 띄죠. 알고보니 EU 🇪🇺의회 선거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뉴스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조금 조사해보았습니다.
우선 유럽의회 선거는 5년에 한번씩 하는데요, 전체 720명, 그 중 스웨덴에서는 총 21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스웨덴을 비롯한 EU 국가 국민들에게 투표권이 있어요. 스웨덴에서는 공식 선거일이 6월 9일이지만, 5월 22일부터 사전투표가 가능해서 이미 선거가 시작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재작년에는 스웨덴 총선이 있었죠? 국회의원 선거는 스웨덴 국민만 할 수 있지만 지역의회 선거는 스웨덴에 3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들도 가능해서 저는 그때 처음으로 투표를 했었는데요. 하지만 스웨덴 정치를 잘 몰라서 투표하기 전에 부랴부랴 벼락치기 공부를 했는데 그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Valkompass였습니다.
Valkompass는 SVT 같은 여러 언론사이트에서 제공을 하는데, 주요 아젠다에 대한 질문들에 대답하면 어떤 정당과 가장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질문에 대한 추가설명이 아젠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각 정당이 공식적으로 어떻게 답변했는지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Valkompass를 돌려보았는데, 제 눈에 띈 것들을 몇 개 정리해볼게요.
환경🌱과 관련된 질문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특히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계획을 유지할것인지 말것인지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2035년도 이제 약 10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내연기관 차량들🚚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이민👥 관련해서는 EU 안팎으로 문을 더 단단히 닫을 것인지 하는 질문은 물론이고, 장벽을 건설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네요. 난민을 받는 문제도 있지만 EU 외 나라 사람들을 고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 제한할 것인지 하는 질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스웨덴과 EU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도 Valkompass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스웨덴도 유로화💶를 쓸 것인지, 브렉시트처럼 EU 잔류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할 것인지 하는 것들이요. EU 방위군을 만들 것인지 묻는 질문은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투표권은 없지만 선거결과도 궁금하고 앞으로 스웨덴이 EU 안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도 궁금하네요. 앞으로 EU는 더 끈끈해질지 아닐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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