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사는 한국인들의 글을 담는 뉴스레터, 위클리스웨덴 창간준비호입니다. 스웨덴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매거진,
위클리 스웨덴 창간준비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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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레터 발행을 준비중인 Bani와 투센탁입니다.🤗
저희는 심심할 때마다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곤 했는데요, 스웨덴 살이가 길어지면서 공유할만한 새로운 정보나 소식도 없고 블로그를 쓰는 게 조금 재미가 없어졌어요🙄그러다가 다른 분들과 함께 뉴스레터를 만들어서 다같이 공유하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일상과 공유하고 계시고, 스웨덴 에브리띵 같은 카페나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내 메일함으로 재미난 글들이 정기적으로 배달되어 온다면 좋지 않을까요? 스웨덴에 살고 있는 다른 한국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유용한 정보나 좋은 소식이 있다면 놓치고 싶지 않으시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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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i와 투센탁이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여러분들로부터 글을 받아 뉴스레터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뭐든지 좋습니다. 이미 작성하신 블로그 글 중에서 더 널리 읽혀졌으면 하는 글도 좋고요, 포스트노드의 만행(?)을 성토하는 글도 좋고요, 운전면허를 취득한 기쁨을 나누셔도 좋고요, 워홀러의 하루일과 등등 다 좋습니다. 함께 만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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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웨덴은 격주로 발행됩니다.
원고가 쌓이고 투고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면 매주 발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름을 위클리 스웨덴으로 지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격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나누고 싶으신 글이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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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글을 전합니다. 하지만 구독자 분들은 어디에 있든 상관없습니다.
스웨덴에 살고 계시는 한국인들의 글을 싣는 뉴스레터입니다. 하지만 구독자 조건은 제한이 없습니다. 스웨덴 이민을 준비하고 계시든, 단순히 관심이 있어서 구독을 하시든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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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아닌 잡지같은 뉴스레터를 지향합니다.
다양한 형식의 글을 싣고 싶습니다. 어떤 사실에 대해 깊게 조사하시고 작성하신 기사글도 좋고, 일상을 담은 수필도 좋습니다. 만화도 좋고, 같이 보고 웃고 싶은 밈도 좋습니다. 함께 만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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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이제 막바지네요. 다들 안녕히 잘 지내시고 계시는가요?🤗 스웨덴의 4월은 종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혼란합니다. 아침에 햇볕 가득한 봄 날씨☀️였다가도 오후에 눈❄️이 내리곤 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4월을 좋아하는데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제 곧 여름이 온다는 기대감 때문에 설렘이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날이 길어져 늦은 저녁 시간에도 야외에서 달리기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꾸준히 달리기를 시작한 건 일 년 전쯤입니다. 처음 시작은 스트레스 해소, 기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달리기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함께 달리기하는 친구들도 생기고, 달리기 대회에 참가해 하루 즐겁게 달리고 성취감도 느끼고요.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면 주는 기념품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죠. 하하.😊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는 3km도 쉬지 않고 달리는 게 벅찼습니다. 힘이 들 때마다 5분만 더, 500미터만 더 뛰어보자, 다짐하며 또 나는 할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되뇌면서 달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주 1회, 2회 횟수를 늘려가며 달리다 보니 이제는 5km는 한 번에 뛸 수 있는 체력도 생겼습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심리적으로 편안해졌다는 점입니다. 달라기를 10분, 20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명상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명상이 호흡에 집중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에 집착하지 않고 흘려보내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 달리기하는 도중에 여러 생각이 떠오르지만 결국에는 힘이 들어 호흡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요. 또 달리기를 하면서 어제의 나보다 내가 조금 더 단단해졌다, 나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
다가오는 5월에는 10km 달리기 대회에 참가합니다. 앞으로 달리기 횟수를 늘려 훈련하다 보면 내년엔 하프마라톤, 내후년엔 정식 마라톤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날을 위해 저는 4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늘도 달리기하러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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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fisk, 좀벌레 퇴치 성공기🐛
by Bani
지난 9월, 출산을 앞두고 새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박스를 하나씩 풀고 정리를 하고 있노라니, 남편이 '실버피스크Silverfisk가 제일 좋아하는 게 이런 종이박스'라며 다 정리한 박스는 바로 접어서 밖에 내다놓자고 하더라고요.
에이, 예전 집에서 실버피스크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 그게 갑자기 박스에 생긴다고? 그런데 정말이었어요. 미처 접어 내놓지 못한 종이 박스에 다음날 실버피스크들이 출몰하기 시작했는데요, 예상보다 너무 많은 수가 나타나서 남편도 놀란 모양이었습니다.😖
종이박스를 모두 치우고 깨끗이 집안 곳곳을 청소했지만 실버피스크는 밤이 되면 바닥에 슬금슬금 나타났고, 벽을 타고 천장도 기어다녔어요. 보통은 가끔 한두 마리를 발견하는 정도라던데, 저희 집에는 하루에 최소 30마리가 나타났어요. 심지어 벽을 붙잡고 출산 진통을 견딜 때도 눈 앞에 기어가는 실버피스크를 몇 마리씩 잡을 정도였죠. 믿기시나요?
실버피스크 퇴치법을 스웨덴어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삼나무 조각이나 오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삼나무 조각도 사고, 오일도 사고, 라벤더도 좋다길래 라벤더 방향제도 사서 부엌 찬장과 옷장 곳곳에 두었지만, 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그런 걸 곳곳에 놓아도 냄비나 후라이팬 꺼낼 때마다 실버피스크가 꼭 한두마리씩 저한테 인사를 하더라고요, 우웩.
실버피스크가 한국말로 뭔지 몰라서 그제야 찾아봤는데요, 어머나 세상에, 이게 좀벌레였다니!😲 어릴 때 엄마가 옷장 곳곳에 나프탈렌 좀약을 넣어놓긴 했지만 좀벌레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 머나먼 땅에 와서 그 좀벌레를 매일 마주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그렇다면 나프탈렌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스웨덴에서는 찾기가 힘들었어요.
각설하고,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을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젤 타입으로 된 바퀴벌레 퇴치약이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것도 스웨덴에서는 구하기 어려웠지만, 남편이 엄청난 검색 끝에 유럽 다른 나라 사이트에서 주문해 구해왔고 사용한 지 일주일만에 그 모든 좀벌레가 집에서 자취를 감췄어요. (꽤 비쌌으므로 한국에서 사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젤을 방 구석마다 조금씩 발라놓았는데, 밤이 되니 집 곳곳에서 좀벌레가 기어나와 젤을 야금야금 먹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을 먹은 좀벌레가 자기 주거지로 돌아가 죽으면, 다른 좀벌레들이 그 시체를 뜯어먹고 독을 먹어 연쇄적으로 죽는다고 합니다. 단,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에는 조심. 우리집 곳곳을 누비며 해충을 먹던 거미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을 때는 불쌍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사오자마자 매일 식탁에 기어가는 좀벌레들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할 때는 정말이지 다시 옛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결국 퇴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그 후로 반년 넘게 좀벌레를 본 적이 없고요. 혹시 좀벌레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꼭 시도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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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한번도 관세를 안냈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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